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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재발하는 염증성 여드름.. 겉 아닌 '속' 치료해야 끝난다
염증성 여드름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는 "치료받았을 때는 좋아졌는데, 왜 같은 자리에 계속 다시 생길까"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재발에 관한 질문은 가장 빈번한 상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순히 피부 관리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여드름의 근본 원인이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복되는 염증과 장기 치료의 한계… 근본 원인 '피지 분비' 통제해야
염증성 여드름은 단순히 세균 감염만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피지 분비, 모공 막힘, 세균 증식,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납니다.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병변(염증)이 가라앉더라도 모공 속 피지 분비 환경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근본적인 모공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언제든 다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단순히 압출을 하거나 염증을 진정시키는 치료만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여드름이 재발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재발을 막기 위한 여드름 치료는 대개 꾸준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거나 병원에 자주 내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약물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과거 약물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면 다른 치료 접근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결국 염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수준을 넘어, 과도한 피지 분비 자체를 억제하는 근본적인 접근이 대안으로 요구됩니다.
진화하는 여드름 치료, '피지선 타깃 레이저' 주목
최근에는 피지선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염증성 여드름의 재발 환경 자체를 차단하는 레이저 치료가 주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피지선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이러한 레이저 장비는 장기간 치료가 어렵거나 잦은 재발로 고통받는 경우에 고려되는 치료 옵션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가 모든 분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 피지선 분포, 병변의 깊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되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고민 중이라면, 현재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어떤 치료 접근이 필요한지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